美 동부해안서 바지선 기름유출

2003.02.17 8905

난방유를 싣고 뉴욕으로 향하던 바지선이 14일 새벽 예인 도중 선체 에 손상을 입어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해안 경비대가 밝혔다. 
경비대는 수리를 위해 뉴욕항으로 예인되던 바지선이 이날 새벽 2시 께 노워크 남쪽 2km 떨어진 지점에서 얕은 수심으로 인해 선체 바닥 에 손상이 생겨 37~57t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헬기를 타고 사고 지점을 둘러본 마이클 그리핀 노워크 항만청장은 바지선에서 유출된 기름이 인근 해역 약 4㎢를 뒤덮었으며 롱아일랜드 북부 해안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사고 인근 해역에서 오염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바지선의 기름유출이 계속돼 15일 오전까지 사고 선박에 적재된 모든 기름이 유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3/02/15 노워크<美코네티컷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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