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DDA 환경협상에 대비 시급

2004.02.18 6753

우리나라의 배기가스 정화, 소음방지 등의 환경관련기술이 선진국의 70-8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WTO(세계무역기구) DDA(도하개발아젠다) 환경협상에 대비, 환경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의 경쟁력이 약한 제품이 환경상품에 포함되지 않도록 통상외교를 펼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대한상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울산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WTO DDA 환경협상 설명회'에 참가한 관계 및 재계인사들은 DDA 환경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수출제품의 환경규제 강화, 환경서비스 개방에 따른 국내시장 잠식 등이 우려 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정제품, 환경감시.분석.평가 장비 등 환경상품이 무관세화 되면 국내 시장이 외국업체에 잠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관계 및 재계인사들은 이에따라 기초화학물질, 기계류 등 우리의 경쟁 력이 떨어지는 제품이 환경상품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환경산업경쟁 력 강화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후오염처리 부문은 우리의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에 연평균 10-15% 정도 성장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사후오염처리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004.2.17 연합뉴스)

file